지난 포스팅에서 호흡, 중립, 코어에 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오늘은 임프린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임프린트 vs 후방경사
여러 필라테스 강사들이 임프린트와 후방경사를 혼동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잘못 알려주는 교육기관도 문제겠지요..
하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오늘 이 차이점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반의 중립은 ASIS와 PSIS , ASIS와 치골결합이 일직선상에 있을때 입니다.
ASIS가 치골결합보다 앞으로 기울어질 경우 전방경사, 뒤로 기울어질 경우 후방경사 라고 합니다.
우리가 후방경사를 유도할 때 골반을 뒤로 기울이고 꼬리뼈를 말아 허리 뒤 커브가 없어지게 큐잉을 합니다.
임트린트도 비슷하게 큐잉을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은 힘의 방향에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누운 자세에서 후방경사는 치골이 더 도드라지게 위로 올라 오며 엉덩이가 바닥에서 살짝 들리는 모습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움직임이 아니고 자세입니다. 짧아진 복부 근육과 햄스트링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지요.
반면 임프린트는 근육의 수축으로 이루어진 움직임입니다.
힘의 방향도 큰 움직임이 일어나는 방향이 아닌 골반의 안정화를 잡아주는 누운 자세를 기준으로 위-아래 방향의 힘을 이용한 미세한 움직임 이지요.
#2 어떻게 큐잉을 주면 좋을까?
임프린트에 대한 큐잉을 줄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허리를 바닥에 붙이세요" 라는 큐잉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후방경사를 유발 하기 좋으므로 권장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코어 근육을 활성화 해서 몸통과 골반을 안정화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에 맞춰 큐잉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면 회원에게 필요한 움직임, 활성화 시키고 싶은 근육을 생각해 보고, 인지 시킬 근육과 움직임을 위해 어떤 큐잉을 줘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힘이 정확하게 인지되면 보상작용이 훨씬 적어진채 메인 근육을 이용한 움직임을 하기 쉬워 집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것은 단순히 모양만 만들지 말고 힘의 방향 근육의 쓰임 방향에 대해 생각하고 인지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